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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계, '~데이' 특수

제과업계, '~데이' 특수 `반갑다 빼빼로데이(11월11일), 에이스데이(10월31일)' 22일 업계에 따르면 여중ㆍ고생들 사이에서 친구나 좋아하는 남학생 등에게 `빼빼로' `에이스' 과자를 선물하는 풍습이 유행하면서 롯데, 해태 등 제과업체 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먼저 빼빼로데이는 6년 전 부산ㆍ영남지역 여중생들이 친구에게 날씬해지라며 11월11일 `쭉 빠진' 빼빼로를 선물한 것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이젠 우정을 확인하는 풍습으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풍습은 일본에까지 알려져 빼빼로와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는 글리코사가 지난해 11월11일 `포키와 프렛츠의 날' 로 정해 11만 여 명에게 경품을 주는 대규모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또 에이스데이는 10월31일 에이스 크래커를 선물하며 좋아하거나 친해지고 싶다는 뜻을 전하는 날. 90년대 초반 강원도 태백의 한 여고생에 의해 시작돼 강원ㆍ충청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다. 롯데, 해태 등 제과업체들도 이 같은 `토종기념일'을 밸런타인데이(2월14일), 화이트데이(3월14일)처럼 대중화시켜 매출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전략을 마련,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빼빼로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는 한편 기존 300원짜리 외에 500원짜리 신제품을 출시했다. 빼빼로데이 포스터도 제작해 소매점 등에 배포했다. 최경인 홍보팀장은 “지난해 빼빼로 품귀현상을 겪은 소매점주 등이 일찌감치 제품 확보에 나서 이달에만 3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측은 지난해 10,11월 두달간 빼빼로로 7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월평균 빼빼로 매출은 17억원 규모. 해태제과는 강원ㆍ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에이스데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 아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에이스와 관련된 가슴 찡한 사연을 편지나 E-메일로 보낸 사람 중 123명에게 ▲서울 광화문지역 옥외전광판을 이용한 사랑고백(1등 3명) ▲극장ㆍ놀이동산에서의 데이트(2등 20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식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10/23 19: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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