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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네수엘라에 50억달러 차관 제공

 베네수엘라가 중국으로부터 50억달러(약 5조 2,725억원)의 차관을 받는다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이 제공할 50억 달러의 차관은 주택과 산업설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대(對)베네수엘라 차관은 이번 50억 달러의 신규 차관을 제외해도 이미 36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라파엘 라미레스 석유장관은 이가운데 200억 달러의 차관은 이미 상환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중국에 하루 64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하고 있고, 그 중 26만 4,000배럴은 중국 차관에 대한 대체 상환 몫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른 시일 안에 중국 차관에 대한 원유의 대환 공급을 하루 100만 배럴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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