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에너지절약 전문 '에스코 사업'이 뜬다.

에너지절약 전문 '에스코 사업'이 뜬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에스코(ESCO), 즉 에너지절약전문기업 사업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떠오르고 에너지 비용절감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에스코란 에너지사용자 대신 에너지절약효과를 보증하고 설비를 개체 또는 개선하는 등 선(先)투자한 후, 절감된 에너지비용을 통해 투자비와 이윤을 회수하는 기업이다. 이 제도는 70년대말부터 시작한 미국을 포함 현재 약 25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92년 도입했다. 92년 당시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된 에스코기업은 단 3개사. 그후 96년까지 매년 1개사가 등록해 상당히 실적이 저조했다. 그러나 97년 7개사 등록에 이어 98년 처음으로 10개사를 돌파했다. 지난해부터는 에너지절감 기술이나 장비를 개발한 중소기업과 벤처업체들의 등록이 크게 늘어나 28개사가 등록했으며, 국제유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올해 들어선 8월말 현재 벌써 33개사가 등록을 마쳤다. 그림참조 이렇게 에스코 등록업체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에스코 시장규모가 최근 급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92년 에스코 1호로 등록된 삼성에버랜드(에너지사업팀)의 에스코부문 매출은 95년까지만 해도 2억원 수준. 96년에는 아예 1건의 수주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97년부터 매출이 급증, 23억5,000만원이 98년에는 약 4?7배 늘어난 15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254억원, 48건을 수주했다. 올해도 매출이 지속 늘어나고 있어 300억원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7년부터 주로 초절전조명으로 에스코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금호전기도 최근들어 에스코사업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97년 9,3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98년 16억2,600만원, 99년 15억6,5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8월까지 35억8,100만원으로 급증했다. 에스코사업 전단계인 에너지절감 진단건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에스코업체들이 진단하는 것 외, 에너지관리공단이 에너지 다소비업체(A,B등급)의 요청으로 실시한 진단건수는 95년 10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98년에는 16건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23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렇게 에스코 기업의 매출확대와 에너지절감 진단업체나 건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절감된 에너지는 올8월 현재 연간 19만3,744TOE(에너지톤). 금액으로는 총607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은 추정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에스코팀 최장봉팀장과 진단지도실 이재문팀장은 『외환위기로 부동산처분, 인력감축 등으로 비용을 줄인 기업들이 최근에는 에너지비용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여기에 최근의 고유가가 이러한 추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입력시간 2000/10/10 19:36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