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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하이라이트

대회 6일째를 맞는 19일에는 한국선수단에 시원한 금메달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 64강전과 32강전을 거침없이 통과한 태극 남자 궁사들이 파나티나이코 양궁장에서 이제껏 밟아보지 못한 개인전 정상을 차지해 태극기를 휘날린다는 각오다. 또 유도 장성호와 역도 김광훈은 '깜짝 메달'에 도전하고 남자 하키와 여자 핸드볼 등 구기 종목은 결선 토너먼트를 향한 발걸음을 옮긴다. '체조요정'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의 은퇴 무대가 될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승은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이안 소프(호주)의 대결에 이은 이번 올림픽 하이라이트 2탄이다. ▲양궁 장용호(예천군청), 임동현(충북체고), 박경모(인천계양구청) 등 '태극 궁사' 3총사가 나서는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한국은 88년, 92년 두차례 은메달에 그쳐 세계최강의 체면을 세우지 못했다. 이번에도 남자 개인전 금메달은 쉽지 않다. 16강을 통과하면 장용호와 박경모가8강에서 만나게 되는데다 이들 가운데 승자는 다시 임동현과 4강 길목에서 '내부경쟁'을 벌이는 등 대진이 좋지 않다. 그러나 이들 3총사는 물량작전을 펼 수는 없게 됐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만큼 이번 기회에 아직 한번도 없었던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기록(687점)을 쏘면서 1번 시드를 받은 고교생 궁사임동현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한국 양궁의 사상 첫 남녀 개인, 단체전 싹쓸이는 사실상 이날이 고비인 셈이다. ▲유도.역도 남자 100㎏급에서 장성호(마사회)와 '일본 유도의 자존심' 이노우에 고스케의결승 대결 여부가 관심사다. 이노우에는 98년 방콕아시안게임, 99년 세계선수권,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1년 세계선수권,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그리고 지난해 세계선수권 등에서 한번도진 적이 없는 세계 최고의 유도 선수. 한판 기술로 유도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렸다는 이노우에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할 후보군 가운데 하나가 장성호다. 하지만 장성호가 이노우에와 맞붙으려면 대진상 결승까지 올라가야 하나 갈길이순탄치 않다. '이노우에 타도'에 선봉을 자처하는 기슬랭 르메르(프랑스)를 8강전에서 꺾어야하고 이 고비를 넘겨도 4강전에서는 마리오 사비노(브라질)와 힘겨운 대결이 예상된다. 남자 역도 77㎏급에 출전하는 김광훈(한국체대)은 한국 남자 역도에 12년만의올림픽 메달을 선사할 '복병'으로 꼽힌다. 연습 기록이 메달권에 근접해 있어 평소 기량만 발휘하면 동메달 정도는 바라볼수 있는데다 운까지 따른다면 '이변'도 기대할 수 있다. ▲기계체조 예술미의 대명사인 미녀 기계체조선수 호르키나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생애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호르키나는 세계선수권 개인종합과 유럽선수권 개인종합에서 3차례나 금메달을목에 건 현역 최고의 체조선수. 큰 체격(164㎝) 때문에 섬세한 동작을 만들기 어렵다는 단점을 딛고 선이 크고시원한 자신만의 동작을 만들어 냈고 거기다 빼어난 미모를 더하면서 연기의 예술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외활동'도 왕성해 지난 97년에는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커버걸로 나서 상반신 누드를 공개해 파란을 일으키며 세계적 스타 반열에 섰다. 20살만 넘어도 '퇴물' 취급을 받는 여자기계체조에서 25살이 넘도록 정상에 군림한 그녀지만 정작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제 마지막이 될 이번 올림픽에서 호르키나가 화려한 은퇴식을 가질 수 있을지 세계의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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