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자시험 보는 기업 늘어난다

올해 37개사 계획… 85% 증가

경제5단체가 신입사원 채용시 한자시험을 볼 것을 권고한 가운데 올해부터 한자시험을 보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주요 대기업 145개사를 대상으로 '한자시험 실시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6.6%(111개사)가 '경제 5단체의 한자시험 권고안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한자시험을 볼 계획인 기업은 총 37개사로 지난해의 20개사보다 85%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또 36개사는 올해 채용시 한자시험을 볼지 여부에 대해 검토중이거나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여서 한자시험을 보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인크루트는 덧붙였다. SK생명, 대덕전자, 제일기획, 한국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은 지난해에 이어올해도 채용시 한자시험을 볼 계획이며 LG유통, 한국마사회, 조흥은행 등도 채용시한자시험 도입을 검토중에 있다. 또 입사시 한자시험을 도입할 계획은 없지만 한자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주겠다는 기업도 40개사(27.6%)나 됐다. 삼성물산, 삼성건설, 삼성중공업,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제일모직 등 삼성계열사의 경우 한자시험 도입계획은 없지만 한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채용시 가산점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한자시험 권고안에 대한 찬성 이유로 40.5%의 기업이 '한자문화권 국가와의 비즈니스 확대'를 꼽았다. 이어 '한자실력이 부족한 젊은 사원이 많아서'(28.8%), '한자를 몰라 생활에 불편을 겪어와서'(15.3%), '기업 내에서 한자의 업무활용이 많아서'(11.7%) 등의 응답이 많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경제5단체의 영향을 받고 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자시험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구직자들은 평소 관심있는 기업이 한자시험을 실시하는지 여부를 파악해 구직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