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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골프 AtoZ] 머리 큰 골퍼는 V자형 상의를

최근 머리 큰 것을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연예인들이 워낙 머리와 얼굴이 작다보니 젊은 층이 머리 큰 것을 큰 결점처럼 생각하게 됐고 그 풍조가 점차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골퍼라면 머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지 말고 시선을 다른 데로 쏠리게 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자. 머리나 얼굴이 커서 걱정이라면 목선에서 가슴에 이르는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 머리와 얼굴에 가장 가까운 신체 부위인 만큼 이 부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면 얼마든지 멋을 낼 수 있다. 얼굴이 큰 사람은 깃이 없는 라운드 네크 라인 상의는 피하는 것이 상식. 셔츠에 니트 티를 받쳐 입을 때도 목선이 라운드인 것보다는 V자 형으로 파인 것이 좋다. 또 너무 깃이 위로 올라와 있거나 지나치게 깃이 작은 것, 또는 목 위로 올려 입는 터틀 넥 티셔츠는 얼굴이 커보이게 하므로 주의한다. 그러므로 요즘 같은 겨울철 얼굴 크기를 조금이라도 작게 보이고 싶다면 적당한 크기의 깃으로 된 티셔츠를 착용하고 여기에 조끼나 V자 형으로 파인 티 셔츠를 걸치면 무난하다. 특히 상의가 몸에 너무 달라붙지 않도록 입어야 한다. 앞 여밈 장식이 지퍼로 된 짚 업(Zip up) 스타일도 권장할 만하며, 상의의 칼라 배색이 강한 것, 또는 무늬가 다소 선명하고 눈에 띄는 것을 선택하거나 하의 색상을 강하게 입음으로써 시선을 얼굴이 아닌 다른 곳으로 분산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상의의 무늬가 너무 큰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고, 모자도 타이트해 보이는 스포츠 캡 모자보다는 각이 덜진 중절모 형태나 최경주 프로가 쓰는 것처럼 캡이 없이 챙만 되어 있는 형태의 모자가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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