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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황] 연기금 매수 확대로 낙폭 줄여


유가증권시장이 외부발 악재의 영향 속에서 사흘 연속 하락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5포인트(0.71%) 내린 1,686.24로 장을 마감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 때 1,664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장 후반 들어 연기금이 매수 확대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였다. 중국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다시금 부각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이 2,85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83억원, 82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2,62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운송장비(-3.23%)와 은행(-1.20%), 전기ㆍ전자(-0.92%) 등의 낙폭이 컸던 반면 건설업(1.54%), 종이목재(1.43%) 등은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03%)와 포스코(-1.29%), 신한지주(-2.41%), LG화학(-1.62%), KB금융(-2.00%)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하이닉스는 1.80% 올라 시총 10위 종목 내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52곳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55곳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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