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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Pokhara)는 네팔 최고의 휴양도시로 꼽히는 '호수'라는 뜻의 지역명이지만 주식 투자자들은 온오프라인에서 활약 중인 투자 전문가의 필명을 먼저 떠올린다. 25년간 증권계에 몸 담았고 현재 유진투자증권에 근무하고 있는 '포카라'인 저자는 책을 통해 "시장을 이기는 고수들의 전략은 '역발상 가치투자'"라는 주장한다. 저자는 "주식시장은 이성적ㆍ합리적인 호모이코노미쿠스들의 향연장일 법하지만 실상은 투자자 대부분이 분석에 의거한 원칙이 아닌 비합리적인 판단과 행동으로 실패하는 투자를 거듭한다"고 지적한다. 성공하는 주식투자의 비책으로 저자는 '행동경제학'을 주식시장에 적용했다. '인간이란 원래 제한적 합리성을 가지고 행동한다'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설득력있게 분석하며 실전 투자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책은 크게 2개 장으로 나뉜다. 1부는 군중심리를 극복하는 투자의 심리학이라는 주제로 행동경제학을 소개한다. 심적회계, 앵커링, 매몰비용 오류, 인지부조화 등 행동경제학의 주요 이론을 기반으로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투자자들의 행동을 낱낱이 파헤쳤다. 2부는 시장을 이기는 심리투자 전략으로, 행동경제학의 이론을 투자법에 직접적으로 접목시켜 개인 투자자들의 실전 활용법을 제시한다. 성공하는 주식 투자자들의 행동에는 일관된 흐름이 있다. 대중심리에 휩쓸리지 않으며 투자준거점을 분명하게 설정해 절제 속에서 역발상의 가치투자 전략으로 대응한다. 행동경제학적 투자법을 이해하면 '시장 속 군중의 반대편에서 허를 찌르며 매매하는' 묘미를 터득하게 된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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