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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법인 배당투자 '관심'

"116개 종목중 27개 배당수익률 3% 넘을듯"


결산일을 앞둔 3월 결산법인이 투자유망 종목군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주가 조정기에 배당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3월 결산 법인들의 주가는 다음달 말까지 서서히 달궈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투자증권은 12일 3월 결산법인의 보통주와 우선주 116개 종목 가운데 27개 종목은 3%를 웃도는 배당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달부터 시동이 걸린 중소형 배당주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대표적인 3월 결산 법인인 증권주의 경우 거래부진과 지수 조정으로 실적 모멘텀이 떨어져 투자 메리트가 부각되기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임세찬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관심을 국한시켜야 할 것”이라며 부국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신영증권 우선주와 신흥증권ㆍ대신증권ㆍ한국주철관ㆍ국제약품ㆍ삼성증권ㆍ한화증권ㆍ대한제강 등을 배당관심주로 꼽았다. 부국증권 우선주의 경우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추정한 예상 배당수익률이 10.7%에 달했으며 그밖의 종목도 모두 예상 배당수익률이 3%를 웃돈다. 임 애널리스트는 “과거 배당률이 높은 기업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3월 결산 법인들의 주가가 3월에는 조정을 받지만 중소형주는 배당투자 대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아 3월 말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도 중소형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결산법인 배당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은 이달 들어 지난주 말까지 6.04%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 4.96%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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