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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입구 근처 대학에 다니는 4학년 김 모씨(24)는 최근 취업시즌이 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 동안 학점도 잘 받고 토익이나 자격증도 잘 준비했지만 어쩔 수 없이 남들과 비교하게 되는 외모스펙이 조금 떨어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실 이목구비는 남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데, 웃거나 말을 할 때 드러나는 앞니가 토끼 이빨처럼 크고 튀어나와 비웃음거리가 된 적도 있다. 김씨는 “어릴 적에는 어른들로부터 귀엽다는 말도 들었지만 성인이 되고 나니 너무 큰 콤플렉스다. 취업을 앞두고 면접관들 앞에서도 치아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져 보일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토끼이빨은 앞니가 다른 치아에 비해 유난히 크고 돌출된 것을 말한다. 앞니가 튀어 나오면 입매 자체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보통 얼굴의 정면뿐만 아니라 측면에까지 영향을 미쳐 돌출입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앞니의 모양은 입을 다물고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도, 웃거나 말을 할 때 더욱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에 사람의 이미지를 왜곡시키기도 한다. 더욱이 취업을 앞둔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능력에 관계 없이 웃기거나 진정성이 없는 이미지로 만들 염려가 있어 교정이나 치아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취업 시즌에는 앞니 치아성형을 받으려는 이들이 많은데, 단정한 외모를 중시하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스튜어디스나 연예계 관련 업종에 취업하려는 이들에게서 선호도가 더욱 높게 나타난다.
토끼이빨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치아교정과 치아성형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입도 더 들어가 보이는 안면윤곽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만, 교정치료의 경우 치아 자체의 크기를 줄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라미네이트가 좋은 방법이 되고 있다.
라미네이트는 얇은 세라믹을 붙여 앞니를 원하는 형태와 크기로 수정이 가능한 치아성형법이다. 치열이 비뚤어져 있거나 모양이 제각각인 경우에 효과적이며, 앞니를 깔끔하게 교정하면서 미백을 한 듯 치아가 깨끗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정으로 가는 치과 한주희원장은 “치아 성형 치료는 흔히 시간적 제약을 받는 연애인 들이 많이 받고 있어 연예인교정이라 불리기도 한다. 빠른 치료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그러나 자칫 모양 교정을 위해 치아를 과도하게 삭제하여 치아건강이 약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되도록 많은 시술 경험을 가진 치과전문의에게 치료받을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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