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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풍력산업단지 무산 위기

분양가 너무 비싸고 업체들 경영부진에 입주 포기

부산시가 추진중인 전국 첫 풍력산업단지가 과도한 부지 분양 가격 등으로 업체들이 입주를 포기하는 바람에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부산시는 오는 2012년 완공 목표로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내 생곡산업단지 일원에 관내 풍력 부품 기업들을 클러스터화 하는 '풍력산업단지'를 조성중이다. 부지 규모 54만9,000㎡로 조성중인 생곡산업단지에는 당초 계획 대로라면 풍력 관련 기업 30여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부산풍력협동단지조합측이 최근 분양가가 너무 높아 입주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해 옴으로써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9월 대림산업 컨소시엄을 생곡산업단지 시공사로 선정해 공사를 진행중이지만 입주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풍력조합에서 입주를 포기한 만큼 공사진척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그 동안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생곡산업단지의 3.3㎡당 토지 공급원가를 173만원으로 책정한 반면 풍력조합은 130만 원대를 요구해 마찰을 빚어왔다. 높은 분양가 외에도 지역 풍력기업들의 경영부진도 입주 철회의 한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풍력조합에 참여한 '코스닥 대장주' 태웅의 경우 올해 1월에는 주가가 10만 원을 웃돌다가 최근에는 5만 원대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도 당분간 풍력시장 수요를 비관적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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