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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상반기 실적 크게 호전

영업이익 2,014억 사상최대

웅진그룹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말 재무구조개선 약정체결 대상에서 제외된 웅진그룹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9월께 실시하기로 한 재평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웅진그룹은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3,100억원, 영업이익 2,014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하반기 2,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3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그룹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상반기 매출이 1,0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7%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310억원을 올렸다. 이는 2월 웅진해피올 합병효과와 함께 그룹계열사인 웅진코웨이(지분 32.7%), 웅진씽크빅(32.4%), 웅진에너지(56.2%), 웅진폴리실리콘(77.8%), 웅진식품(47.9%) 등의 실적개선으로 지분법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실적호전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이 유보된 웅진그룹이 다시 체결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감원이 약정체결 여부를 해당 대기업의 재무개선 진행 정도와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 실적분을 토대로 결정할 것”이라며 “실적이 호전되고 자금조달도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체결대상에 추가로 포함될 가능성은 더욱 줄었다”고 말했다. 웅진홀딩스는 상반기 1,7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고 웅진해피올 합병 등을 통해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웅진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PEF로부터 웅진폴리실리콘 사업에 1,000억원 투자를 유치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며 “특히 웅진홀딩스의 BW가 자본 전환될 경우 지난해 말 105% 수준이었던 부채 비율은 89%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그룹은 5월 채권단 재무위험평가 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신한은행과의 자율협약을 통한 구조조정에 합의해 약정체결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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