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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 동대문 아파트 "문화공간으로"

市, 직접매입… 철거않고 리모델링<br>'상하이 M50' 같은 전시공간 조성

창신ㆍ숭인 뉴타운내 동대문아파트

서울시가 창신ㆍ숭인 뉴타운내 동대문아파트를 중국 상하이의 'M50'과 같은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직접 매입한다. 시는 매입한 동대문아파트를 철거하는 대신 리모델링을 거쳐 예술가들의 작업공간과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가 뉴타운 내에서 오래된 아파트를 철거하는 대신 직접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종로구청이 최근 공람에 들어간 '창신ㆍ숭인 재정비촉진지구 1단계 구간 재정비 촉진 계획안' 재 공람공고에 따르면 서울시는 창신 4구역내 동대문아파트를 문화시설(도시계획시설)로 변경해 존치할 예정이다. 대신 창신 4구역의 용적률을 기존 938%에서 950%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65년 준공됐으며 131가구 규모로 단지가 정 사각형모양으로 설계된데다 단지 가운데에 정원이 있는 '중정형 아파트'다. 한때 연예인들이 많이 살아 연예인아파트로 불리기도 했다. 시는 이 아파트 전체를 270억여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다만 동대문아파트 보유자는 시에 아파트를 매도한 후에도 창신 4구역 내 조합원의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종로구청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설계가 독특한데다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와 패션타운 등과 연계해 관광상품을 만들기에 적합한 위치에 있어 서울시가 매입할 방침"이라며 "서울시 문화국이 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 조사를 실시한 후 보상 절차를 거쳐 중국의 중국의 M50과 같이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존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의 M50은 1930~1990년까지 방직공장의 창고들이 존재했던 지역으로 상하이시가 문화거리로 지정해 현재는 17개 나라, 80여개 예술단체의 예술 창조 작업실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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