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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통화료 1분에 4,927원

금강산 여행객들이 한국으로 전화를 걸려면 1분당 무려 4,927원을 내야 한다.정보통신부는 17일 금강산 관광사업을 위한 1차 통신사업자로 현대가 최대주주인 온세통신을 최종 확정하고 현대측이 북한과 협의한 전화요금 체제를 공개했다. 전화요금을 보면 금강산 관광선에서 남한으로 걸때 1분 이내는 6초당 북한화폐로 80전, 추가 1분 이후에는 6초당 60전이 적용된다. 관광객들은 미화(1달러=북한화폐 2원11전)로 전화요금을 내야 한다. 따라서 1분 통화를 기준으로 볼때 북한돈으로 통화요금은 8원이 나오며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3.79달러로 국내 환율(1달러 1천3백원기준)을 적용하면 1분 통화에 무려 4,927원을 북한측에 내야 한다. 이에 비해 남한에서 북한으로 전화를 할때는 현재 온세통신이 적용하고 있는 중국 국제전화요금과 똑같이 적용된다. 표준요금은 1분당 1,428원(1분까지 1초당 23.8원)에 불과해 전화요금 격차가 3,500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객들은 통신요금을 지나치게 많이 부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신업계에선 현대측이 금강산 관광을 무조건 성사시키기 위해 통신전문가들을 배제시킨 채 협상을 벌이면서 회선수도 극히 한정되고 요금은 터무니없이 비싸게 양보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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