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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악화 "주가 단기 부담"

원高·고유가로 4분기 실적 예상보다 저조<BR>삼성SDI·LG필립스·가스公등 단기 약세<BR>전문가 "하반기 상승장 겨냥 매수 기회로"



이달 중순부터 4분기 실적공개, 주가에 부담요인, 하지만 실적이 1~2분기 중 바닥을 칠 것으로 보여 점차 저가 분할매수 전략 유효=표 실적발표 일정 이달 중순부터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올 1ㆍ4~2ㆍ4분기 중에는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1ㆍ4분기 실적발표를 전후해 주가 조정을 틈타 저점 분할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실적악화 우려 심화=기업들은 지난 4ㆍ4분기 급격한 원화 절상과 고유가 등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문제는 4ㆍ4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한지 여부와 1ㆍ4분기에도 환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에 있다. 이에 대해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이날 각각 삼성SDI와 LG필립스LCD에 대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3ㆍ4분기보다 각각 75%와 80%가 감소, 당초 전망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씨티측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9만8,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낮췄고 메리츠는 LG필립스LCD의 적자폭이 2ㆍ4분기까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김지환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요 기업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떨어지겠지만 영업이익률 등 기업이익의 질은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 상승장을 예상했다. ◇주가에 다소 부정적일 듯=실적발표를 앞두고 저조한 성적표를 보인 삼성SDI와 LG필립스LCD 등 IT주는 물론 경기방어주이자 고배당주인 가스공사 등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향후 4ㆍ4분기 실적발표는 시장에 악재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경기 모멘텀의 둔화, 환율하락 등으로 주요 수출기업의 실적이 불투명하며 올해 1ㆍ4분기에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돼 저가 메리트를 겨냥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란 분석도 적지않다. 실제 UBS와 골드만삭스ㆍCSFBㆍCLSA 등은 한국 등 아시아의 IT주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ITㆍ증권ㆍ통신서비스ㆍ유틸리티 등 저가 매수 기회로=전문가들은 국내외 기업의 실적발표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실적악화가 지난해 4ㆍ4분기 중 일부 반영됐고 하반기 상승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차제에 저가 분할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IT주의 경우 미리 대우ㆍLGㆍ한화ㆍ한투증권 등이 투자지침 성격의 ‘1월 모델포트폴리오’에서 투자비중을 적지않게 상향 조정했다. 김세중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기업들의 4ㆍ4분기 실적악화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원화절상과 고유가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며 점차 실적이 바닥세를 다지고 있어 1ㆍ4분기 중 조정을 받으면 정보기술(IT)주와 통신서비스, 유틸리티(전력ㆍ가스), 증권주 등을 저점에서 분할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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