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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우 "행정수도 후보지 기업도시화 바람직"

정부 뉴딜정책 지지..성장중요성 강조

남덕우(南悳祐) 전 국무총리는 17일 신행정수도후보지였던 충남 연기.공주를 행정수도 보다는 기업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남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 포럼'(대표정덕구 의원) 주최로 열리는 특별강연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남 전 총리는 "신행정수도 후보지를 행정도시로 만드는 것이 반드시 발전전략에맞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차라리 후보지 2천160만평에 대해 토지개발공사가 토지채권을 발행해 기업도시로 개발하면 충청도와 나라가 다 같이 발전할 뿐만 아니라 수도권 인구분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보지를 시가로 매입한다면 4조2천억원이 필요한데, 이는 대기업의1년 이익금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토지를 매입하는 대기업에 대해 토지이용에관한 전권을 위임하고 세계에서 제일 가는 자유기업도시를 만들라고 요청하면 이에참여하려는 국내외 기업이 없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형 뉴딜' 정책과 관련, "지금은 정부의 과감한투자확대가 필요한 시기"라고 지지의사를 표명한 뒤 "동북아 물류중심지 개발을 위해 정부가 투자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투자가 매우 불충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광양.인천 등 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남해안 관광단지 개발에도 과감한 선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성장론자이기도 한 남 전총리는 성장과 분배 논란과 관련, "성장정책을 쓰지 않으면 1만달러 소득 자체를 유지할 수 없다"면서 "성장이 없으면 분배상태를 개선할 수 없고 지금은 성장을 통해 실업자를 줄이는 것이 분배개선의 최우선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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