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설/3월 18일] 국가브랜드 전략 차질 없이 실행해야

국가브랜드위원회가 17일 1차 보고대회를 통해 내놓은 ‘국가브랜드 비전과 전략’은 방향을 제대로 잡았으며 구체적인 활동방안도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배려하고 사랑 받는 대한민국 만들기’를 비전으로 정해 세부방안으로 국제사회 기여도 제고, 첨단기술ㆍ제품 확대, 문화ㆍ관광산업 육성, 다문화가정ㆍ외국인 배려 확대,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등 5대 분야, 10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국가브랜드 순위를 오는 20013년까지 15위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국가브랜드 업그레이드는 우리가 세계무대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하며 제대로 된 대접을 받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하기 위해 꼭 이뤄내야 할 문제다. 지금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갖고 있지만 국가브랜드 순위는 33위에 그치고 있다. 스포츠로 치면 실력은 출중한데 명성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격이다. 이렇게 낮은 국가브랜드 파워는 경제 등 여러 면에서 우리가 가진 실력과 가치를 실제보다 낮게 평가 받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브랜드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우리의 강점인 경제발전 전략을 개발도상국 등 각국에 널리 전파하고 세계 초일류기업과 1등 제품을 많이 만들며 해외원조 확대 등으로 국제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한편 우리 문화홍보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을 더 많이 찾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친절히 대하고 배려함으로써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여러 국가들이 새마을운동에 큰 관심을 갖고 배우려 하는 데서 보듯 우리의 성장전략과 역사는 국가이미지 제고에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하다. 우리는 국가브랜드 파워 제고에 원천적으로 큰 걸림돌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바로 남북분단과 대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및 부정적 이미지다. 이 문제는 당장 해결하기가 어렵다. 이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번에 내놓은 5대 분야, 10대 과제의 지속적이고 차질 없는 추진이 중요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