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방문해 동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제가 이번 순방에 나선 이유 중 하나는 유라시아 협력 확대가 우리의 미래에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이 계신 이곳 우즈베키스탄은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농토가 넓다"면서 "우리 한국과는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양국의 협력관계가 발전해갈 여지도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또 "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구체화해서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두 나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도착했다. 당초 우즈베키스탄 측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가 영접할 예정이었지만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직접 마중을 나왔다.
박 대통령은 17일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건설·인프라·섬유 등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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