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 상승모멘텀

LG마이크론(16990)이 LCD(액정표시장치)패널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으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은 20일 올해 디지털TV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 LCD모니터를 생산하고 있는 LG마이크론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LG투자증권은 LG마이크론의 목표가격을 4만1,00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추천했다.

LG투자증권은 지난해 4ㆍ4분기 LG마이크론이 매출액 1,151억원ㆍ순익 62억원을 달성, 매출액은 당초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순이익은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순익이 추정치를 밑돈 것이 영업에 의한 것이 아니고 재고자산 폐기 및 평가손실ㆍ투자유가증권 매각 손실 등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했다. 또 연간실적 기준으로는 순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24.1%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했다.

박강호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CD모니터와 부품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13.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보기술(IT)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경우 매출과 이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