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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2 우리가 앞장선다] CJ제일제당

해외 매출 비중 30%대서 40%대로

인도네시아 좀방에 위치한 CJ제일제당의 핵산 공장 전경. CJ제일제당은 식품 조미 소재로 쓰이는 '핵산'생산부문에서 전세계 1위 업체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30%남짓한 수준. 올해는 최대 40%까지 끌어 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식품ㆍ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다.

일단 식품 사업의 경우 글로벌시장에서 전략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품목들이 해외 주류 시장에 안착하는 데 최대한 공을 들이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이 '비비고(bibigo)'라는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는 전략상품으로 냉동만두, 양념장, 장류, 햇반, 김치, 김 등 총 6종이 있다. 이들 제품은 국내시장에서 CJ제일제당이 1위 혹은 이에 준하는 사업역량을 확보하면서 그간 해외시장의 문을 꾸준히 두드려온 브랜드들이다. CJ제일제당은 이들 브랜드들에 대해 기존 진출지역에서의 현지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바이오 시장에서의 행보도 보다 공격적일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이미 세계 1위 품목인 핵산(식품조미소재)을 비롯해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세계 최초로 친환경 공법을 통한 4대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앞서 지난해 6월 CJ제일제당은 중국 선양(瀋陽)에 총 4억 달러를 투자,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쓰레오닌, 식품조미소재인 핵산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선양공장을 통해 일본의 아지노모도, 중국의 GBT와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라이신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며 1위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라이신 투자를 확대해 2014년까지는 총 65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능성 설탕 등 신소재 사업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당 흡수를 줄여주는 '자일로스 설탕'과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타가토스'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비만과 당뇨환자 비율이 더욱 높은 서구 식품업체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에서는 올 상반기에 타가토스를 이용한 음료, 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능성 설탕은 몸에 안 좋다는 이유로 설탕 섭취를 줄이는 현대인에게는 혁명과도 같은 제품"이라며 "오는 2015년까지 1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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