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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골프 즐거운 골프] 훌륭한 동반자·코스 만나면 "기쁨 두배"


훌륭한 동반자·코스 만나면 "기쁨 두배" [즐기는 골프 즐거운 골프] 김진영 골프전문기자 eaglek@sed.co.kr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관련기사 • '300야드 샷' 꿈 이루려면… • 남녀프로골프 투어, 하반기 76억 주인공은? • 기가 'XF-07 드라이버' • 김경태·신지애 '신기록 행진' • 깨지지 않을 것 같은 美 PGA 투어 대기록 • 니켄트골프 '4DX 아이언우드' • 덱스터 골프화 'GFT14' • 미즈노 JPX E500 아이언 • 브리지스톤 '뉴X 아이언'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선정 국내 10대 코스 • 스윙 파워 높이려면 • 아사히 'TZ-5 아이언' • 초이스코리아 '레이디퍼스트' 골프볼 • 캘러웨이 X-20 아이언 • 클리블랜드 '하이보어 XL 액시브'드라이버 • 타이리스트 'NXT 투어' • 퍼팅 실수 교정법 • 핑 랩처(Rapture) 드라이버 • 훌륭한 동반자·코스 만나면 "기쁨 두배" • KJ골프 '예스 C456 드라이버' • PRGR 여성용 클럽 '스위프(SWEEP)' ‘왜 골프를 하는가.’ 상사의 권유로, 장인이 클럽을 사주며 억지로 연습장에 등록을 하는 바람에, 또는 사업상 어쩔 수 없이…. 골프를 시작한 이유를 들어보면 아직도 열에 일곱 여덟은 주변 상황에 밀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론 조사에서 골프를 하고 싶다고 답하는 사람들 대부분도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서’라며 남 핑계를 댄다. 그러나 등 떠밀려 시작한 골프를 위해 새벽잠을 설치고 주말의 달콤한 휴식을 버릴까. 그렇지 않다. 그것은 분명 골프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좋아서 하는 일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잘 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좋아해서 잘하고 싶고, 그래서 받는 스트레스인데 골퍼들은 간혹, 아니 거의 매번 그 스트레스에만 매달린 채 좋아한다는 사실은 잊는다. 골프의 즐거움을 송두리째 잊고 마는 것이다. 이제 골프의 즐거움, 골프를 통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기쁨을 되돌아 보자. 골프는 잘 쳐서 얻는 즐거움도 있지만 동반자와 어울려 걷는, 또는 잘 치는 프로골퍼를 바라보는, 그리고 훌륭한 코스를 감상하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는 스포츠다. 아직 어설픈 샷 실력을 좋은 병기로 극복하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100타 이상 치는 비기너든, 프로골퍼와 실력을 겨룰만한 ‘초 강력’ 싱글 플레이어든 자신의 기량에 맞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연령이나 성별을 떠나서도 마찬가지. 아직 무더운 기운이 왕성하지만 곧 아친 저녁 서늘한 바람이 골프의 맛을 매가 시킬 때가 온다. 골프치기 가장 좋은 계절, 가을을 기다리며 골프를 100배로 즐기기 위한 준비부터 해보자. 신지애 연속스윙 따라하기 백스윙·폴로스루때 양팔모양 같게 하면 몸 반발력·스윙아크 커져 파워샷 기능체중 이동때 몸의 중심축 유지토록 해야 골프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를 가만히 떠올려 보면 부분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골프 그 전부가 아니라 결과로 남는 스코어에만 매달릴 때는 경우가 가장 많다. 골프 스윙을 보더라도 전체의 개념을 파악하지 못한 채 ‘백 스윙이 문제인가’, ‘다운스윙 때 손목 풀리는 것만 고치면 될 텐데….’ ‘폴로 스루 때 몸통이 같이 돌아줘야 하는데 말이야’ 해가면서 부분부분 세밀 분석에 열중한다. 그러나 골프는 스코어뿐 아니라 자신의 컨디션과 캐디를 포함한 동반자들과의 분위기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골프 스윙 역시 각 부분이 합쳐지기는 하지만 전체가 조화를 이뤄야만 제대로 된다. 그러므로 그 동안 골프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렸다면 한번쯤 뒤로 물러서서 골프 전체를 두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골프 스윙도 마찬가지다. 결국에는 하나하나 뜯어보게 될 테지만 연속 스윙 동작을 감상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가슴에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국내 여자 골프계를 평정하고 있으며 나아가 미국무대에서도 잇따라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는 프로골퍼 신지애의 연속 스윙 감상을 권한다.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우승 이후 국내 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데뷔 2년차 징크스’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낸 신지애는 이제 우리나이로 20세인 어린 숙녀이며 156cm의 단신이지만 180cm의 중년 남성 못지않게 파워 풀한 스윙을 구사한다. 자신이 가진 힘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 그 비결은 조화에 있다. 신지애의 스윙 코치인 전현지 티 골프 스튜디오 이사는 신지애의 스윙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 백스윙과 폴로스루 때 팔 동작의 ‘완벽한 반복’이라고 설명했다. 백 스윙 동작을 할 때 오른팔이 허리춤에 갈 때까지 팔꿈치를 중심으로 회전될 뿐 굽혀지지 않고 마찬가지로 폴로스루때 왼팔이 쭉 펴져서 방향만 반대일 뿐 같은 동작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백스윙과 폴로스루때 양팔이 나란히 일을 하도록 하는 이 동작은 양팔이 뻗어가는 것과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몸의 반발력이 커지기 때문에 몸통회전으로 축적되는 힘이 커질 뿐 아니라 스윙아크도 커지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손목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함으로써 얼리코킹(early cocking)이 되기 때문에 파워는 더 실리게 된다. 백스윙 때 오른 팔꿈치가 뒤로 빠져서 닭 날개(chicken wings)처럼 되는 골퍼들이나 백스윙과 폴로스루 때의 동작이 너무나 다른 사람이라면 신지애처럼 양팔을 모두 이용해 백스윙과 폴로스루가 최대한 같은 모양이 되는 연습을 해볼 필요가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몸통이 따라다니면 절대 안 된다는 점이다. 축이 확실하게 있어야 양팔을 뻗으면서 반작용의 힘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현지 코치는 그래서 백스윙 때 체중이동을 권하지 않는다. 팔이 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몸 안에서 생기는 약 20%의 힘의 이동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이렇게 하면 백스윙 때 다리의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다운스윙 초기에 왼쪽 무릎이 허리 바깥 쪽에 든든하게 버티고 서서 확실하게 벽을 만들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체중이동을 만들어서 하려다 보면 축이 흔들리는 역효과만 생기기 쉬우므로 아예 체중이동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양 팔을 몸에서 최대한 멀리 보냈다가 다시 멀리 뻗어주는 휘두르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중심을 확실하게 잡은 뒤 양팔을 나란히 뒤로 돌렸다가 앞으로 휘둘러 뻗는 것, 그것이 신지애 스윙의 키 포인트다. 입력시간 : 2007/08/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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