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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0년전 할아비가 어떻게 놀았냐면…

■ 배꼽마당 아이들

이창식 지음, 연지출판사 펴냄


25년 동안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던 저자는 맞벌이 부부인 딸 내외를 대신해 외손자를 돌보게 된 것을 계기로 삶이 조금 바뀐 것 같다. 2013년에는 1년여 간 손자를 키우는 하루하루를 담아 '하찌의 육아일기'라는 독특한 육아서적을 쓰더니 이번에는 아예 외손자와 그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묶어 동화집을 펴냈다.

책 제목과 같은 이름의 작품 '배꼽마당 아이들'을 시작으로 '나비같이 춤추자', '청개구리 대장님' 등 총 일곱 편의 단편 동화가 담겼는데 대부분 동화의 시간적 배경은 1960년대 초반이다. 6·25 전쟁 이후 도시 변두리 마을에서 배고프게 자란 저자가 지금 아이들은 상상도 못 할 자신의 유년 시절을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책 끄트머리에 가서야 털어놓는 저작(著作)의 계기란 이렇다.

"육십 중반을 넘긴 할아버지가 되어 외손자 녀석의 동무가 된 지금 되돌아보니, 온종일 뛰어놀기만 하던 그 어린 시절이 내겐 포근한 봄날이었구나 싶습니다. 그러자 뜬금없이 할아버지의 개구쟁이 시절을 글로 적어 외손자와 그 동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 역시 글을 읽으며 개구리 뒷다리를 구워먹는다거나 올가미로 매미를 잡는 등의 지금은 사라진 놀잇거리(?)들을 추억해볼 수도 있겠다.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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