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4만원 빼가는 공포의 메시지
“파리바게뜨 사칭 사기문자 주의”
SPC그룹 제과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이 회사의 이름을 도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17일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최근 일부 소비자들에게 ‘파리바게뜨 무료쿠폰받기’, ‘파리바게뜨 앱 다운받고 케이크 교환쿠폰 받으세요’ 등의 제목으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
메시지에 링크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휴대전화에 다운로드 되고, 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면 4만원이 자동으로 결제돼 손해를 보게 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해당 메시지는 ‘1544-XXXX’, ‘1588-XXXX’ 등 다양한 번호로 발송되고 있으며, 일부는 파리바게뜨 고객센터 번호를 도용해 발송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 같은 내용을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신고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막고자 홈페이지와 이메일로 긴급 공지를 시행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측은 “우리 기업에서는 문자메시지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일이 전혀 없다”며 “고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