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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銀 합병 막판진통

'국민-당초 합의서 공개' '주택-"은행장이 타결"'국민ㆍ주택은행 합병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두 은행장이 잇단 회동에도 불구하고 이견 조율에 실패한 가운데 국민은행은 11일 합병추진위원회가 결의한 합병 합의서를 전격 공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김유환 국민은행 상무는 이날 "지난 3월 29일 합추위에서 존속법인과 합병비율 등을 의결한 뒤 2명의 주택은행 임원을 포함해 합추위 위원들이 합의서에 서명했지만 주택은행이 합병 계약 체결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날 합의서를 공개했으며, "존속법인은 국민은행, 은행명은 미정으로 남겨뒀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공개하지 않았다. 김유환 상무는 "주택은행측이 합의사항에 문제가 있다며 재심을 요청했으나 합추위에서 다시 논의한 결과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두 은행의 합병 작업은 신의와 성실에 기초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주택은행은 합의서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영일 주택은행 부행장은 "합추위 결정을 존중해야 하지만 합추위는 두 은행 위에서 조정 권한을 갖는 기구는 아니며, 합의내용중 이행이 곤란한 사항에 대해 두 은행장에게 타결을 맡기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상훈 국민은행장과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11일 새벽까지 회동을 계속하며 합병과 관련된 쟁점사항에 대해 논의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두 은행장은 앞으로도 연쇄 회동을 계속하며 극적인 타결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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