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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체질별 생활관리법(2)
입력2003-12-01 00:00:00
수정
2003.12.01 00:00:00
정문재 기자
태양인과 소양인의 음식, 운동ㆍ목욕법ㆍ성정관리방법 등 전반적인 생활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엔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태음인과 소음인에 대해 알아본다. 태음인은 간 기능이 발달하고 폐 기능이 허약한 체질로 지구력이 있고 점잖으며 포용력이 있는 스타일이다.
땀을 많이 흘릴수록 간 기능의 항진으로 인한 열이 발산되어 건강에 좋다. 온수욕이나 사우나가 효과적이고 목욕 후 땀을 급격히 말리는 것보다는 천천히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체보다 상체가 허약한 태음인은 상체근력운동을 통하여 심폐기능과 관련된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이 좋고, 마라톤 조깅 골프 등산 단체운동 구기종목이 효과적이다.
심폐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 4체질 중 가장 육식이 잘 맞는 체질이고 야채는 잎사귀보다는 뿌리 야채가 잘 맞는다. 성정은 편안한 곳으로 안주하려고 하는 체질적 게으름과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여 교만과 사치에 빠지지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소음인은 소화기가 허약하고 신장과 방광기능이 발달하여 상체보다는 하체가 건실한 체질이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1주에 1회 뜨겁지 않은 물로 단시간 동안 목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냉수마찰은 체내 양기를 모으는 좋은 습관이 된다.
호흡은 들숨은 길게, 날숨은 짧게 하며, 다른 체질에 비해 체력이 약하므로 운동은 산책 가벼운 등산 등 체력소모가 많지 않은 것으로 한다. 음식으로는 닭 달걀 인삼 오렌지 꿀 등 따뜻한 성질의 것이 좋다.
소음인의 세심함이 지나쳐 불안정한 마음이 병을 자초하므로 너그러운 마음을 갖도록 수양하여 질투와 자만을 경계하여야 무병장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태-소-음-양인의 4체질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따라 자기의 강-약점을 알고 이를 조화롭게 하는 것이 건강을 잃지않는 중요한 원칙이다. www.chungnoi.co.kr
류재규(청뇌한방병원장)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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