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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뒤늦게 "일양약품 사라"

연초 급등땐 말없다 한차례 급락하자 추천 나서

증권사들 뒤늦게 "일양약품 사라" 연초 급등땐 말없다 한차례 급락하자 추천 나서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올들어 주가가 6배나 뛴 일양약품에 대해 뒤늦게 증권사의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일양약품은 최근 공시를 통해 개발 중인 일라프라졸(Ilaprazole)의 전세계 개발 및 판매권을 TAP사에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재료는 올초 4,000원대 초반의 주가가 6배나 급등했던 상황에서 오히려 차익매물이 쏟아지는 계기로 작용하며 8일 11.73%나 급락, 2만2,950원으로 마쳤다. 하지만 그동안 일양약품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이던 증권사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들이 기술계약을 계기로 뒤늦게 추천보고서를 내놓으면서 9일 일양약품의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신물질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을 미국 회사로 기술이전한 일양약품의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술이전 상대사인 TAP의 경우 최대 주력인 Prevacid(연 매출액 26억달러 추정)의 후속제품으로 일양약품의 일라프라졸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도 “일라프라졸이 제품화될 경우 TAK와 Takeda의 위궤양쪽에서의 영업력과 랜소프라졸의 브랜드를 감안할 때 피크시 최소 2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은 달성할 것”이라며 “제품판매 로열티가 5~10%인 것을 감안하면 피크시 로열티 매출은 1,250억원~2,500억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9/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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