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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하반기 해외사업 강화

화학사업, 中에 다이너마이트 양산체제 구축<br>전자소재, 고부가 제품 확대 해외시장 개척

15일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추진해왔던 화약ㆍ화학사업과 금융업의 중국진출이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며 “연초 계획한 뉴한화의 중심을 해외사업에서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시장 호조에 따라 석유화학 부문 및 무역 부문의 실적상승이 내수침체에 따른 유통ㆍ레저 부문의 부진을 만회해 연초 목표로 했던 실적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해외사업은 우선 ㈜한화를 중심으로 한 화약 부문에서는 내년에 중국산 젤라틴 다이너마이트(GD)의 시장 출시와 함께 제조시설 일부를 중국으로 이전해 중국 내에서 본격적인 다이너마이트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방산 부문은 매출구조를 재래식 탄약 위주에서 정밀탄약 및 유도무기 중심으로 재편한다. 이를 위해 한화는 유도무기 체계종합공실 준공, 유도무기 연구소 설치 등으로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항공사업은 아랍에미리트와 T-50 수출계약을 추진하는 등 독자적인 사업부로 독립시킬 계획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전자소재 사업비중을 높여 고부가가치 제품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폴리에틸렌은 고함량 EVA, 초고압 전선용 수지, 고기능성 폴리에틸렌 등 특화된 제품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전자소재 등 고수익ㆍ고성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세라믹파우더와 디스플레이 소재, 반도체 소재, 초임계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그룹은 장기적으로 전자소재 사업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해외사업 강화와 함께 또 다른 한화그룹의 성장전략은 유통 및 레저의 고급화 전략.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9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에게 의뢰에 내ㆍ외관 리노베이션 등을 마쳤고 올해는 최고급 백화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경주에 건설 중인 한화리조트 제2콘도는 옛 신라 서라벌 귀족의 고품격 생활문화를 현대적 레저 개념으로 재구성해 마치 신라의 박물관을 연상하게 하는 체험형 테마리조트로 만들어지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이와 관련, 여름 정기휴가 때도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고 연초에 밝혔던 그룹 경영 방침을 꼼꼼히 챙기는 등 하반기 사업 구상에 몰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연초 김 회장은 “올 한해는 뉴한화의 10년, 나아가 100년 기반을 다지는 실질적인 원년을 만들자”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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