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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판매업자들이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가장 많이 수출한 상품은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이베이코리아가 지난해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이베이를 통해 해외로 판매된 상품 현황을 집계한 결과 화장품이 품목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BB크림 등 스킨케어 상품이 2012년보다 판매량이 94% 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2위는 휴대전화기 및 관련 액세서리로 피처폰·스마트폰 매출이 2012년보다 330% 급증했다. 이어 생활용품·컴퓨터 부품·자동차 부품·카메라 부품·잡화·스포츠용품·산업용품 등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아르헨티나·이스라엘·노르웨이·스웨덴 등 제 3세계 국가 판매량이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여 한류 상품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올랐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작년 매출성장률은 57%나 됐으며 이스라엘도 지난해 매출이 2012년보다 58% 증가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도 작년 매출성장률이 42.5%, 32.7%를 나타냈다. 외국인 1인 평균 객단가는 중국·홍콩·태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이 전체 평균치보다 84% 높았다. 이 중 중국인 객단가는 평균보다 3배나 컸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국가간거래담당(CBT) 상무는 “국산 제품의 신뢰도 증가가 온라인 수출 객단가 증가로 이어지고 또 수출 국가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수출에 적극 나서는 중소기업이나 소상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이들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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