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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 네이트닷컴 품으로

SK컴즈, 통합 포털 '네이트' 내년 3월 오픈<br>"국내 첫 동영상 배경음악 검색 서비스 선뵐것"

인터넷 포털 엠파스가 네이트닷컴에 통합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9일 미래 인터넷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엠파스와 네이트닷컴을 통합시킨 컨퍼전스 포털 ‘네이트’를 2009년 3월 1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96년 서비스를 시작해 13년 전통의 엠파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SK컴즈 관계자는 “네이트는 기존 네이트닷컴의 ‘닷컴’을 브랜드명에서 제외함으로써 유무선 경계 없는 서비스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며 “엠파스의 기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서 다양한 검색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과 함께 서비스도 새로워 진다. 우선 동영상의 영상 및 음향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제목을 몰라도 동영상을 검색하고 감상할 수 있는 '동영상 배경음악 검색'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컬러로 이미지를 찾을 수 있는 ‘팔렛트 검색’과 이미지 중 인물 사진 및 모양을 구분, 인식하는 ‘피사체 검색’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과 연계한 ‘실시간 지식’ 서비스도 시작한다. 특히 싸이월드에서 검색을 허용한 동영상 등 1억건의 데이터베이스를 단계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신규 서비스와 함께 본격적으로 검색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컴즈는 지난 달 ‘검색연구소’를 신설하는 한편, 포털별로 나뉘어 있던 서비스 조직을 서비스총괄책임자(CSO) 산하로 통합하고 유무선 연계서비스를 위한 N사업단도 신설했다. SK컴즈는 또 이메일 서비스를 2GB 대용량 저장공간과 함께 메신저와 연계한 통합적 커뮤니케이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네이트온 알림 기능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주형철 SK컴즈 사장은 “신규 포털은 현재의 검색 시장은 물론,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될 컨버전스 인터넷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며 “SK컴즈뿐만 아니라 SK그룹 내 다양한 콘텐츠와 컨버전스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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