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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내달 3~4일 칸 G20 정상회의 참석
입력2011-10-24 17:41:01
수정
2011.10.24 17:41:01
1~2일엔 한ㆍ러 정상회담… 가스관사업 등 논의할듯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칸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트로이카 의장국(한국ㆍ프랑스ㆍ멕시코)의 일원으로 유로존의 위기 대응, 세계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 국제통화체제 개혁, 금융안전망, 개발, 원자재 가격변동성 완화, 글로벌 거버넌스 등에 대해 주도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한 글로벌 통화스와프 등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G20 정책 공조에 적극 기여하는 한편 개발, 금융안전망 등 우리나라가 주도했던 의제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해 서울 정상회의의 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또 2~3일 개최되는 B20 비지니스서밋 만찬에서는 150~200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정부 및 국제기구 참석자를 대상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등에 관한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앞서 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한ㆍ러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의 내실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관심사인 남ㆍ북ㆍ러 가스관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관해 논의하고 내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등 양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취임 후 세번째 방문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총 4차례 상호 방문을 통해 정상 간 우의와 신뢰를 강화하고 '한ㆍ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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