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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국제표준 채택 낙관"

남중수 KT사장 "자회사 통해 콘텐츠도 강화"


“국산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이 차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남중수(사진) KT 사장은 30일 신촌 와이브로 체험매장 W스타일샵에서 기자와 만나 “당초 계획했던 대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와이브로 국제표준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혹시 이번에 통과되지 않더라도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총회에서는 최종 투표로 결정하기 때문에 큰 우려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와이브로는 국가전략사업이며 KT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문한 체험매장에 대해 “W스타일샵은 즐거움(Fun)과 업무수행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일종의 오피스텔”이라고 극찬한 남 사장은 4층 UCC스튜디오에서 재킷을 갈아입은 뒤 직접 UCC를 촬영하기도 했다. 남 사장은 와이브로 가입자 증가에 대해 “아직은 숫자(와이브로 가입자)에 연연하지는 않는다”며 “소비자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가입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우선은 와이브로가 보다 활성화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KT의 와이브로 가입자는 3만 8,000명 정도로 올해 목표인 20만명에는 다소 못미친다. KT는 최근 들어 USB형 모뎀을 비롯해 단말기 공급이 강화되면서 월평균 1만명의 가입자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앞으로 와이브로와 IPTV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결합상품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것”이라며 “올리브나인, 싸이더스FNH 등 자회사를 통해 콘텐츠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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