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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친북 좌파세력에 공개 경고

"틈만 나면 이념갈등 유발은 시대착오적"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친북 좌파세력을 향해 공개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임원진과의 오찬간담회에서 “10년 만에 정권이 바뀌었지만 그 뿌리가 매우 깊고 매우 넓게 형성돼 있다”며 “좌파세력이 이념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21세기의 모든 나라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고 대한민국도 6ㆍ25전쟁에서 승리했지만 (북한) 사회민주주의는 밥도 먹이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념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배고픈 북한동족을 동정하고 도와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과 이념적으로 북한세력에 동조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틈만 나면 국가를 분열시키고 국가를 흔들려고 하는 세력은 한국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정권이 바뀐 지 7개월이나 지났지만 일부 좌파세력들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국정 흔들기를 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취임 초기 국정을 마비시켰던 쇠고기 파동과 촛불집회가 정부의 미숙한 국정운영과 소통부재에서 비롯된 것이기는 하지만 배후에 일부 친북 좌파세력이 숨어 있다는 게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이런 일련의 좌파 발언은 이념논쟁 확산과 경색된 남북관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국가 정체성과 원칙을 재정립하겠다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청와대 한 참모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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