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오릭스가 이대호와 잔류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년 연속 4번 타자로 출전 중인 이대호는 설명이 필요 없는 버펄로스 부동의 거포다.
오릭스는 오사카를 연고로 한 같은 간사이 지역 팀이나 인기는 훨씬 높은 센트럴리그의 한신 타이거스가 이대호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자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할 태세다.
‘4번 해결사’를 급히 구하는 한신은 클러치히터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대호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의 한 관계자는 인터뷰에서“다음 시즌도 꼭 함께하고 싶다”며 재계약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오릭스는 이 선수가 승부에 강하고 연습 태도 또한 성실해 팀에 끼치는 효과가 지대하다고 보고 있다.
이대호는 2011년 말 오릭스와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2억 5,000 만엔, 인센티브 3,000 만엔 등 총 7억 6,000 만 엔에 계약했다.
2년 연속 대단한 활약을 펼친 이대호가 오릭스에 잔류할지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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