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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00선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것"
입력2008-11-11 17:40:35
수정
2008.11.11 17:40:35
박석현 유진투자證 연구원기자간담
“내년 1ㆍ4분기 중 미국ㆍ중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하락 충격이 있을 수 있지만 지수 저점이 800선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스피지수 500대로의 추락이 우려되고 있지만 이는 IMF구제금융 시기나 대공황 수준의 급격한 경기침체에서야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1989년 이후 IMF 시기 약세장에서의 네 차례를 제외하고는 고점 대비 지수 하락률은 50%근처,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는 0.7배 수준에서 저점을 형성했다”며 “800선은 PBR 0.66배로 향후 경기침체 리스크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 “글로벌 안전자산선호 진정에 따른 반등 국면이 11월 또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달러화 강세 진정, 이머징마켓 채권 가산금리 급락, 아시아증시 외국인 매도공세 진정, 한국 외환시장 불안정성 완화를 근거로 들었다.
반등 국면에서 가장 관심을 둬야 할 업종으로는 조선주를 꼽았다. 산업재ㆍ소재ㆍ금융 등 낙폭과대 업종과 IT로 대표되는 실적악화 선반영 업종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6개월 예상 코스피 밴드로 800~1,400포인트,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저점을 확인했지만 상승 추세로는 볼 수는 없다”며 “지수 밴드가 넓은 것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정수기자 pa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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