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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수출 딜러 1곳서 독점, 국산식품 시장확대 걸림돌

러시아 시장에서 국산 식품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을 현지 딜러 1개사가 독점 취급하고 있어 지속적인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4일 KOTRA 해외무역관에 따르면 시베리아 전역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올리며 현지 슈퍼마켓을 장악한 우리 먹거리는 오리온 `초코파이`나 한국야쿠르트의 `도시락`, 빙그레 `쳐키쳐키`, 오뚜기 마요네즈, 희창 `프리마`등. `초코파이`의 경우 현지 인지도 95%, 시장점유율 55%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희창의 `프리마`나 동서식품의 `커피믹스`등도시베리아 시장의 약 60%를 점유한 상태다. 용기라면 `도시락`의 경우 경쟁 제품보다 3배 가량 높은 가격에도 불구, 시베리아인들의 점심을 대체할 정도의 국민 브랜드로 부상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들 제품 대부분은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바이칼 D.C사가 단독 취급하고 있어 개별 제품에 대한 시장 확대 노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KOTRA는 지적했다. 이 회사는 현재 오리온과 빙그레, 농심, 오뚜기, 희창의 제품을 동시 취급하고 있다., 또 예전부터 국산 제품을 취급하는 딜러에만 의지하다 보니 우리 제품을 취급하고 싶어 하는 다른 딜러 발굴 노력이 등한시 되고 있다는 것. 오리온과 한국야쿠르트, 빙그레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광고홍보가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KOTRA는 지난해 말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딜러와 공동 프로모션을 확대중인 오리온이 문제점 해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서구 기업 진출이 미약한 시베리아를 러시아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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