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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선 짝수송이 꽃선물 'NO'<BR>獨 신용, 中선 인간관계 좋아야

우크라선 짝수송이 꽃선물 'NO'獨 신용, 中선 인간관계 좋아야 KOTRA '비즈니스테크닉' '레바논에서 실시한 입찰에서 3등을 했다고 실망하지 말고, 1등을 차지했다고 좋아할 것도 없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언급하지 말라. 브라질에서는 축구얘기로 상담을 시작하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 테크닉'에서 전세계 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현지 비즈니스 성공 경험담을 소개했다. ◇중동지역=이란 수입상들이 수차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 서명직전에 '1센트만 깎아달라'는 요구를 할 때 응해줄 필요없다. 이란에는 '안되면 말고, 되면 좋고'하는 식의 거래 문화가 있기 때문. 레바논에서는 입찰에서 1등 했다고 기뻐하고, 3등 했다고 슬퍼할 필요없다. 끝까지 잘 설득하면 결과를 바꿀 수도 있다. 바이어들이 '문제없다(No Problem)'고 말하면 오히려 문제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는 독점판매권을 함부로 주어서는 안된다. 능력도 없으면서 판매권만 갖는 경우가 종종 있다. 벤츠 등은 권역별로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철자 등 사소한 하자에도 주의해야 한다. 모기업의 경우 원산지증명 발급기관인 대한상의의 영문표기(Korea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중 `& Industry'가 빠졌다고 대금을 제때 못 받은 사례가 많다. ◇동구지역=헝가리에서는 무역사기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또 클레임이 발생해도 책임지려는 의식이 부족하다. 따라서 잘 모르는 헝가리 수입상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상대방을 얕보는 듯한 태도는 금물이다. 특히 체르노빌에 대해 얘기하지 말라. 꽃을 선물할 경우 짝수 송이는 금기시된다. 죽은 자에 헌화할 때 사용된다. 문지방에서 악수하면 불행하다는 믿음도 있다. ◇유럽ㆍ아시아지역=독일에서는 접대문화가 통하지 않는다. 선물이든 향응이든 접대가 거래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얘기다. 또 운송기일을 한번이라도 어기면 거래관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그만큼 신용을 중요시한다. 브라질에서는 바로 상담에 들어가기 보다는 날씨, 스포츠(특히 축구) 얘기로 상담을 시작하면 바이어가 친근감을 갖고 대화에 임할 것이다. 중국에서는 인간관계를 넓혀야 하고 현지 파트너를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관료 등 유력자와의 관계를 잘 해 두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일본에서는 마무리 포장이 중요하다. 똑같이 훌륭한 제품이라도 포장하기에 따라 매출이 크게 달라진다. 오사카가 동경보다 비즈니스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오사카는 중소기업이 많아 상담시 담당자가 사장이나 책임자가 많아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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