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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빌포트폴리오] LED 합작 '삼성전자 후광 효과' 기대

시장점유율 확대 긍정 시그널<br>애널들 목표주가 잇단 상향<br>엔화 강세따른 수혜도 예상




삼성전기는 최근 삼성전자와 합작법인(가칭 삼성LED)을 설립하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LED(발광다이오드)시장 확대에 나섰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삼성전기와 삼성전자가 절반씩 소유하고 이사회는 삼성전기 3명, 삼성전자 2명으로 구성됐다. 삼성전기가 더 많은 이사 수를 확보함에 따라 합작법인에서 발생하는 매출 및 손익 등의 경영성과는 삼성전기에 계리 된다. 전문가들은 일단 합작법인 성공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후광효과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LED성장의 중심이 휴대폰에서 TV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LCD TV 1위업체인 삼성전자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시장점유율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삼성코닝의 사례를 들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코닝은 삼성전자의 LCD패널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2008년 매출액이 2004년에 비해 234.8%, 영업이익은 172.6% 증가했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TV시장에서 1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LED탑재 확대는 합작법인의 성공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최근 들어 소리 없이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초 4만원 고지를 이탈한 후 3만원 대에 머물던 주가는 최근 들어 4만원 고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연초에 비해 20% 넘게 오른 수준으로 글로벌증시가 약세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성적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꾸준히 유입되며 6% 초반 대까지 축소됐던 외국인 비중도 10.5%까지 확대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삼성전기의 LED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았다. 삼성LED에서 발생할 추가실적분을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KB투자증권는 삼성전기의 2011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합작발표 이전 추정치보다 각각 15%,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ED경쟁력 강화로 가파른 실적이 예상되고 엔화강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비록 단기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김문호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삼성전기 주가는 자산가치, 영업가치, 레버리지 기대감이 한데 어우러지며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LED는 삼성전기 성장의 디딤돌로 매출액 규모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로는 5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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