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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 새지평 中企·벤처가 연다] 박승복 중견련 회장

[경협 새지평 中企·벤처가 연다] 박승복 중견련 회장북 경제단체와 상호렵력 확인, 경쟁지양 공동접근·조율 필요 『무엇이라고 더 덧붙이겠습니까. 그저 감격과 감격의 연속이었습니다』 함경남도 함흥이 고향인 박승복(朴承復)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오는 광복절에 즈음한 이산가족 상봉문제나 통일문제를 자치적으로 해결하자는 대목에서는 그저 목이 메워왔다』며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지난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날, 중국 북경에서 우리 중견련 사무총장 일행이 북한의 중견련과 비슷한 경제단체와 모임을 갖고 향후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확인했습니다』 朴회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기간중 중견련 차원에서 북측과 의미있는 모임을 가졌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남북경협의 물꼬가 트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朴회장은 업계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강조했다.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대북접근을 시도하고 있어 잘못하면 혼선과 필요없는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북경협은 기업간 경제단체간 경쟁하듯이 이루어졌다간 우리측은 실리를 놓치고 북측은 북측대로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그래서 朴회장은 『중견련, 전경련, 중기협 등 각종 경제단체와 정부과 남북경협문제를 공동으로 모색하고 접근, 조율하는 어떠한 단체나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朴회장은 『이제는 정부도 우리 국민과 언론도 너무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산적한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며 국민과 정부에 대해서는 자중론을 강조했다. 朴회장은 반세기만에 찾아온 민족 대통합의 기회를 슬기롭게 이룩해나가자는 말도 잊지 않았다. 조충제기자C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6/15 19: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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