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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먹거리/제빵·외식업계] X레이로 '이물질 제로' 선언

파리크라상 '오토바디클린시스템' 가동<br>배스킨라빈스 개인위생 점수제 시행<br>크라운베이커리 17단계 'HACCP플랜'

전방위 클린시스템이 적용된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에서 직원들이 빵을 만드는 모습

샤니 성남공장 생산라인에 들어 가기전 에어샤워하고 있는 직원들

2003년 베이커리 업체 최초로 빵·케익 공정에 HACCP인증을 받은 크라운베이커리의 파주공장.

제빵·외식업체들이 제품안전 수준을 크게 높이고 있다. 파리크라상등 대형 제빵업체들은 철저한 생산관리로 내부적으로 제품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등 공식적인 안전인증 획득을 통해 업계의 안전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SPC그룹의 파리크라상이 기울이는 식품 안전에 대한 노력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에서 시작된다. 상하 일체형의 근무복에 얼굴 전체를 감싸는 위생모와 마스크를 착용하는 근무자들은 여기에 접착클리너로 미세한 먼지를 제거하고 ‘오토바디클린시스템’을 통해 양손을 알코올로 소독한 후에 비로소 생산 공정에 참여할 수 있다. 설탕과 전지분유 등 20여가지의 재료는 조밀한 거름망과 자석을 통과하며 이 과정에서 이물질은 모두 제거된다. 이 같은 노력으로 파리크라상은 지난 1998년 ISO9001인증에 이어 2006년 식빵제조라인의 HACCP 적용 사업장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샤니의 성남공장도 식품 안전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이 남다르다. 공장 입구에는 손소독기와 에어샤워기를 연동시켜 모든 근무자가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손소독을 해야만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공정을 갖췄다. 여기에 이물질을 걸러내기 위한 X레이와 금속 탐지기도 설치돼 있다. 던킨도너츠는 자사의 안양공장에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이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식재료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공장 뿐 아니라 배송차의 온도, 습도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음성공장은 개인 위생 점수제를 적용해 근무자들을 상대로 식품 안전에 기울이는 노력에 따라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직원들의 안전과 위생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샤니는 지난 1997년 ISO9001인증과 2005년 햄버거빵과 식빵, 잼, ‘제리뽀’ 라인에서 HACCP 적용을 받았다.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도 1998년 식약청에서 실시한 HACCP 시범사업체로 참여한 이후 2003년 아이스크림류 부문에서 업계 최초의 HACCP 적용 작업장으로 지정됐다. 파리크라상과 샤니,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의 이 같은 성과는 모기업인 SPC그룹이 2005년 식품 안전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식품안전센터’를 발족시킨 결과다. 30여명의 식품안전전문가와 다수의 정밀분석 장비를 보유한 이 센터의 활동을 바탕으로 SPC그룹은 식품위해관리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식품안전경영을 실천할 수 있었다. SPC그룹은 앞으로 최고의 식품안전전문가를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연구시설을 확충하는 등 식품안전센터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최고의 권위 기관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크라운베이커리도 2003년 당시 국내 베이커리 업체 최초로 빵과 케익 공정에 대해 HACCP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크라운베이커리 파주 공장은 재료 입고에서 보관까지 총 17단계에 걸친 ‘HACCP플랜’을 갖추고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금속검출기의 작동부터 시럽분사노즐의 소독 및 청소 등 세세한 부분까지 안전 관리 수칙이 담겨 있다. 이러한 수칙에 따라 공장의 모든 근무자들은 ‘이물질 제로(0)화’를 위해 작업장에 들어가기 전 실시하는 에어샤워 이외에도 생산 과정 틈틈이 접착롤러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는 등 식품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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