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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부는 조합아파트 바람

사업장 5곳 중 3곳 설립인가


청주 부동산 시장에 조합 아파트 붐이 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청주시 일대에서는 모두 5곳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이 잇따라 추진중이다. 3곳의 조합이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조합인가 신청을 낸 곳도 2곳이다. 조합주택은 특정 지역이나 직장 거주자들이 모여 직접 땅을 매입하고 주택을 짓는 것으로, 토지 매입이나 건설 주체가 시행사 및 일반건설사인 일반 주택사업과 차별화된다. 무주택자나 전용 60㎡이하 1주택자에게 조합 가입자격이 주어진다. 정부는 특히 규제완화를 통해 85㎡이하 주택소유자에게도 조합원 자격을 주고 건립물량의 25%까지 85㎡ 초과 중대형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추진중이다.

현재 청주에서는 상당구 내덕동의 율량지역주택조합이 지난해 11일 인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중이다.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아 508가구를 건립하며 이중 조합원분 399가구를 제외한 109가구를 일반에 분양했다. 또 최근 모충·옥산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일반 분양을 시작했다. 모충지역주택조합은 240가구 규모며, 옥산지역주택조합은 총 1,206가구의 대단지다. 이밖에 금천동 우림필유 지역주택조합과 영운지역주택조합이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마쳤으며 오창과학단지 내에서도 2,600여 가구 규모의 조합아파트 건립이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일반 분양아파트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조합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하지만 공기 지연 등 사업 리스크 역시 조합원들이 분담해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충분히 파악한후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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