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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씨 퇴직금 217억 수령

정주영씨 퇴직금 217억 수령정주영(鄭周永) 현대 전 명예회장의 퇴직금은 217억원. 2일 현대그룹은 최근 그룹의 공식직위를 모두 사퇴한 鄭전명예회장은 현대건설을 비롯, 계열사 24곳에서 이같은 규모의 퇴직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鄭전명예회장이 이사로 등재돼 있던 현대건설로부터 157억원, 현대자동차로부터 13억원, 현대정공과 현대상선 등 20여개 계열사로부터 2억원씩을 받게 된다. 가장 많은 퇴직금을 지급하는 현대건설의 경우 鄭전명예회장이 창립연도인 47년부터 대표이사로, 현대자동차는 67년부터 이사로, 나머지 계열사는 84년부터 이사로 등재된 것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관계자는 『鄭전명예회장이 그룹 전 계열사로부터 퇴직금을 일괄 수령하는 것은 그룹 경영에서 물러난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공식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鄭전명예회장이 최근 현대자동차 지분율을 종전 6.8%에서 9.1%로 늘리는데 들어간 주식 매입 자금의 일부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퇴직금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아직 퇴직금 정산과정이 끝나지 않아 지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7/02 18: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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