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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체, 디지털 광고전

가장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기업은 LG전자. 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이미지 광고를 시작한 LG전자는 기업 슬로건을「세상을 바꾸는 힘-디지털LG」로 변경할 정도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9일『올해 디지털 이미지, 제품 광고에 4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광고비인 230억원의 2배에 가까운 액수로 올해 LG전자 전체 광고비의 3분의 2에 달한다. LG전자는 올초부터 신문에 생활속의 디지털 가전제품을 소개하는 2면 광고, TV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내외면 완전평면 기술을 강조하기 위해 「완전평면 TV 플라톤」광고에 은반위의 요정 남나리양을 전격 기용한 CF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LG전자가 스폰서를 맡고 있는 남나리 선수는 12~13일 전미 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광고 효과가 배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올해부터 집중적으로 디지털 광고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디지털 관련 광고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규모의 흑자를 올릴 만큼 자금은 충분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올해에 LG전자 이상의 수백억원을 디지털 이미지, 재품 광고에 쓸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 사정으로 인해 광고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대우전자도 하반기 부터 디지털 가전제품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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