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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대 2009년 3월 개교

국내 최초로 국가가 특수법인으로 설립하는 울산과학기술대가 오는 2009년 3월 개교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6일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울산과학기술대의 설립근거 법률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대학이 없는 울산 시민들의 숙원사업이 달성되게 됐다. 자동차ㆍ조선ㆍ석유화학 산업의 중심지 울산은 열악한 고등교육 여건으로 인해 산업 클러스터 구축전략에 부합하는 대학의 인력양상ㆍ연구지원 기능 확보에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울산시의 납세자 1인당 국세부담액이 전국 1위임에도 국립대학이 없다는 시민 불만과 함께 현지 산업 여건 등을 고려해 지역 주력산업을 선도할 융합 신기술지향의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 설립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비등했다. 정부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지난 2004년 10월 울산국립대학 설립추진위원회 및 추진기획단을 구성한 데 이어 2005년 9월16일 교육부와 울산시가 학교 규모와 학과, 건축비 조달방식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이 대학은 자동차ㆍ조선ㆍ석유화학 등 국가산업의 중심지인 울산시의 산업 클러스터 구축 전략에 부합하도록 이공계 및 기술경영계 학사 조직 편제를 갖추고 산ㆍ학ㆍ연 협력 특성화 모델대학으로 설립돼 200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7월까지 학교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정관을 작성하고 법인이사회 구성 및 법인 설립 등기 및 총장 선임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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