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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장 선임 내주로 연기돼

서울은행은 19일 행장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행장 선임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행장 선임을 다음주로 연기하기로 했다.서울은행은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행장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2시간 30여분 동안 행장후보로 복수추천된 강정원(姜正元) 도이체방크 한국대표와 데이비드 워너 산업은행 이사대우 등 2명을 놓고 자격심사를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행추위는 복수추천된 2명 모두가 행장후보로서 충분한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 신중한 선택을 위해 행장 선임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은행은 다음주 초 행추위를 다시 열어 도이체방크 姜대표와 산업은행 워너 이사대우 등 2명 가운데 1명을 행장후보로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 서울은행은 이와 함께 주주총회를 당초 예정대로 20일 오전10시에 열어 개회만 선언하고 행장후보가 결정된 뒤에 주총을 속개하기로 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속개될 주총에서 행추위가 추천한 행장후보 1명이 신임 이사로 선임되고 이사회에서 행장으로 공식 선임된 뒤 신임 행장으로 취임하게 된다』고 전했다.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5/19 16: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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