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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전망] 대우전자 출자전환 향방등 관심

이번주 국내 경제는 차질을 빚고 있는 대우전자 출자전환과 마무리 단계에 있는 채권단의 현대건설 지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장기금리와 600선을 돌파한 주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우전자 출자전환 난항=대우전자의 경우 소액주주들이 액면가 출자전환 요구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출자전환이 사실상 난항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대우전자는 전체 지분의 90%이상을 소액주주들이 갖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500원 수준. 채권단은 99년말 대우전자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양해각서(MOU)를 맺으면서 주식 4천억원과 전환사채(CB) 1조500억원 등 모두 1조4,600억원의 출자전환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대우전자 주가의 폭락과 소액주주들의 감자 반대 등으로 출자전환이 이뤄지지 않고있다. 한편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실사결과 3,855억원의 추가부실규모는 현대건설 정상화 계획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기존 금융지원안을 이번주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4일까지 출자전환 분담기준을 마련하고 10일까지는 전체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출자전환, 유상증자 분담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장기금리 소강양상 전망=6월중 금리는 펀더멘탈이나 공급물량 부담 완화로 추가하락 시도는 살아있다고 판단되나,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로 금융기관의 신규매수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고, 절대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감도 높아지는 상황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5월과 같은 강한 하락세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금주의 경우 지난주 중반이후 시장에너지가 분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소강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주 금리는 국고채 기준물 기준 6.05~6.25%선이 예상된다. ◇종합주가지수 600~630선 예상=금주 종합주가지수는?600∼63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시장의 핵심변수인 미국경기의 회복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금주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미국기업들의 2ㆍ4분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주말 나스닥시장은 8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실업률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실업률이 4.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진 4.4%에 머무른데 대해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러나 이는 한국시장에 큰 호재가 될 수 없다. 정보기술(IT) 분야를 포함한 제조업의 경우 무려 12만4,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석중 교보증권 리서치담당 이사는 '미국의 5월고용지표는 경기의 양극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나스닥지수가 2,300까지 올라갈 수 있으나 그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할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에 대한 비관적 예측은 이미 나와있는 만큼 이 예상치보다 악화되지 않는다면 경기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주 장세에서는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내수관련 중소형주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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