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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도농·지금지구 '상업·행정중심' 개발
입력2007-11-08 16:36:18
수정
2007.11.08 16:36:18
2020년 도시기본계획 승인…인구 63만명 목표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ㆍ지금지구가 상업ㆍ행정 중심지로 개발된다.
남양주시는 2020년까지 인구 63만명을 목표로 1중심, 1부심, 4개 지역도시로 나눠 개발하는 내용의 '2020 남양주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시(市)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도농ㆍ지금지구를 상업ㆍ행정 중심도시로, 진접ㆍ오남읍은 부도심으로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
뉴타운과 신도시 개발이 추진 중인 와부읍, 화도읍, 별내면, 호평ㆍ평내동은 지역 중심도시로 육성된다.
남양주시 전체 면적은 458.443㎢로 이 가운데 37.208㎢(8.1%)가 주거, 상업용지 등으로 이용되며 408.168㎢(89.0%)는 보전용지로 남겨진다.
나머지 9.167㎢(2.0%)는 2020년까지 시가화 예정지로, 3.9㎢(0.9%)는 관광휴양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중심도시로 개발되는 도농ㆍ지금지구의 경우 옛 도심인 도농시가지 주변으로 지금ㆍ가운ㆍ수석ㆍ이패동 일대에 지금택지지구와 가운택지지구가 조성돼 남양주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지금지구는 200만1,000㎡에 공동주택 7,744가구(수용인구 2만907명)와 함께 남양주시 제2청사, 교육청, 경찰서, 등기소 등 행정타운, 상업단지, 지식정보단지 등이 들어선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바로 옆 가운지구 49만4,000㎡에는 3,307가구(수용인구 9,921명)가 공급되며 지금ㆍ도농ㆍ가운동 일대 57만8,000㎡는 뉴타운 건설이 추진된다.
부도심이 조성되는 진접지구 200만㎡에는 공동주택 1만2,056가구 들어서며 509만2,000㎡의 별내신도시와 63만5,000㎡ 규모의 와부읍 덕소 뉴타운 등은 중심도시의 인구를 분산시킬 지역도시로 육성된다.
이와 함께 시는 각 도시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농-와부-화도-수동-지둔-오남-장현-별내-퇴계원-도농간 57.6㎞를 연결하는 내부순환도로를 건설 중이며 경춘선ㆍ중앙선 복선전철과 서울-춘천, 서울-포천간 고속도로 등이 시내를 지나게 돼 교통망이 대폭 확충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남양주시는 경기도의 4.5%에 해당하는 넓은 면적에 비해 중심 상권과 행정 타운이 없어 경제와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급속한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도시가 팽창하고 있지만 뚜렷한 중심가가 없어 인근 자치단체에 상권 등을 모두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경기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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