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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3일째 강세..조정 끝났나

종합주가지수가 3일 연속 강세를 유지하면서 '조정 마감, 상승궤도 복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만큼 지수가 바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기보다 당분간 일정 범위내에서 기간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 지수 1,100선 안착시도 =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4포인트 높은 1,093.47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오전 11시45분 현재 19.12포인트(1.76%) 오른 1,102.45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5억원, 7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천15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 방출을 계획하고있다는 소식에 전날 유가가 하락하고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시장의 투자심리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국제 유가는 배럴당 68.94달러(WTI)로 전날보다 1.25% 떨어졌다. 그는 또 부동산종합대책이 발표되면서 증시의 주요 불확실성중 하나가 해소된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지난달 수급 불안을 야기하며 지수를 1,050선까지 끌어내린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도세가 최근 진정되고 있는 점도 반가운 변화로 지적되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중반 이후 1조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던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일단락되는 분위기"라면서 "과거 수치로 미뤄 현재 나올수 있는 최대 프로그램매도 규모도 2천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수급 개선 분위기를 전했다. ◆ 당분간 기간조정 지속할 듯 =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체로 아직 조정이 완전히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가 부동산대책 발표를 큰 충격 없이 넘겼으나, 단기적으로 '반사이익'까지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데다 유가도 아직 하향안정 추세가 확인된 상태가 아니기때문이다. 또 관심의 초점인 3.4분기 실적이 9월말께 가시화되기 전까지 별다른 모멘텀이없다는 점 등도 지적되고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주가 수준이 낮아지는 가격조정은 어느 정도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나 9월말까지 기간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기업의 3.4분기 실적 윤곽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20일),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자금 흐름 등이 드러나는 이달말께나시장이 비로소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수는 그때까지 6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060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100선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투자증권의 황 팀장도 "일단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100선을넘어 안착할 경우 우리 증시의 상승추세가 회복됐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그러나 단숨에 1,100선을 뚫기는 어렵고 이 지수 부근에서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며 수차례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달 중순 이후에나 완전한 상승 추세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에비해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인 김영익 상무는 보다 긍정적인 의견을밝혔다. 김 상무는 "조정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승기조가 회복된만큼지수는 이달 후반, 늦어도 다음달에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관측의 근거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WTI기준)를 고점으로 하향안정될 것이라는 전망과 7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에서 확인된 경기 회복세, 기관투자자의 주식편입 비중확대 추세 등을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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