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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유가 급등 악재로 700선 위협
입력2003-09-25 00:00:00
수정
2003.09.25 00:00:00
25일 서울증시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700선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22일 환율 하락 여파로 3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종합주가지수가 이날은 OPEC의 석유 감산결정으로 또한번 크게 흔들리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707.78포인트로 전일대비 16포인트 이상 하락중이다.
한때 700선을 살짝 벗어나며 700선을 위협하는 듯 했으나, 낙폭이 다소 줄어들며 현재는 710선에 가깝운 위치에 있다.
24일 미증시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급락한데 이어 국내증시도 환율 하락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채 `오일 쇼크`라는 또다른 변수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개인과 외국인이 약세를 이용한 매수세에 나서며 각각 1,177억원과 51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으로 향후 시장 부담을 다소 완화하고 있는 듯하다.
이에 반해 기관은 1,474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업종만이 보합권에서 출렁일 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이다.
종목별로도 삼성전자가 40만원선 회복 하루만에 다시 밀려나며 2%이상 하락하는 등 POSCO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주들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주가가 510선대에서 바닥을 확인한 후 점차적으로 저점을 높여가며 760선고지에 올랐으나, 순식간에 700포인트까지 내려앉은 모습이다.
코스닥시장도 개인만이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45.64포인트로 전일보다 1포인트 이상 하락중이다.
<제은아 s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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