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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업계 '성수기 광고전' 치열

톱스타 모델로 내세워 시장 선점 경쟁<br>전체 '파이'는 작아져 출혈경쟁 우려도

귀뚜라미 보일러 광고

대성 보일러 광고

보일러 업계 '성수기 광고전' 치열 톱스타 모델로 내세워 시장 선점 경쟁전체 '파이'는 작아져 출혈경쟁 우려도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귀뚜라미 보일러 광고 대성 보일러 광고 본격적인 보일러 구매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보일러 업체들이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ㆍ귀뚜라미ㆍ린나이 등 대표적인 보일러 업체들은 톱 스타를 전속 모델로 내세우는가 하면 TV, 라디오 등 매체 광고를 집행하는 등 수십억원을 들이면서 마케팅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보일러 판매대수(109만대)를 밑도는 95만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작아진 ‘파이’를 두고 ‘제살깎기’ 경쟁으로 치닫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실정이다. 경동보일러는 영화배우 정진영씨가 콘덴싱의 원리를 설명하며 가스비 절감을 강조했던 지난해 광고에서 벗어나 올해는 인기 개그맨 컬투를 기용, 코믹 버전으로 돌아섰다. 이 회사 류호진 마케팅팀장은 “지난해의 경우 콘덴싱 보일러의 에너지 절약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보다 재미있게 풀어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제일기획에 근무하고 있는 오경수 차장과 2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거꾸로 거꾸로’를 외치며 옆집아저씨로 출연하는 오씨의 연기가 거물급 배우를 능가한다는 자체 평가가 그를 모델로 계속 쓰고 있는 큰 이유라고. 톱스타 에릭을 전속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은 린나이코리아. 이 회사는 에릭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내세우며 여성 고객을 파고 들고 있다. 린나이는 에릭을 통해 반신욕 가스보일러, 인터넷 가스보일러 등 웰빙 제품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365일 그녀만을 위한다’는 메시지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 사령탑에 오른 고봉식 신임 대표의 취임일성에 맞춰 하반기 부쩍 영업에 힘을 쏟고 있는 대성쎌틱. 이 회사는 가정법원에서 벌어지는 부부 문제를 그리는 인기드라마 ‘부부클리닉’에서 법조인으로 활약하는 중견배우 신구씨와 정애리씨를 투입했다. 롯데기공 역시 탤런트 이민영씨를 모델로 내세운 새로운 광고로 승부수를 던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일러 시장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각 업체들이 대대적으로 매체 광고를 집행하고 잇는 분위기”라며 “내부적으로는 광고비를 들이는 만큼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지만 너도나도 광고를 하는 분위기라서 안 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토로했다. 입력시간 : 2005/10/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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