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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제약·바이오·생활소비재·콘텐츠주 볕든다

■ 하반기 반등할 중소형 알짜종목<br>정부정책 맞물린 신성장동력 관련주 꿈틀<br>최대실적 기대 쎌바이오텍·바이오랜드 이어<br>삼광글라스·와이지엔터 등도 상승세 예상

쎌바이오텍이 지난 5월 참가한 유럽기능식품 박람회‘비타푸드 유럽’의 부스 전경. /사진제공=쎌바이오텍



코스닥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600선에 바싹 다가서고 있다. 연초 이후 코스닥시장을 뜨겁게 달구며 지수상승을 이끌어온 테마는 갤럭시S4와 관련된 스마트폰 부품주들이었다. LG전자까지 포함해 45여 종목에 달하는 부품주들은 연초이후 평균 30%의 주가상승을 기록했고 전체 시가총액이 코스닥시장의 10분의 1을 넘어서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닥시장에서 정보기술(IT)부품주들의 주가상승이 연초와 같이 폭발적인 성장보다는 추세적상승으로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IT부품주들의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새정부 정책과 글로벌트렌드에 맞춰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이 하반기부터 상승시동을 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신성장을 주도하는 업종인 제약과 바이오, 생활소비재 등의 시장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 스몰캡팀은 "올해 주식시장의 화두는 새정부의 기조에 맞춰 한국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웰빙과 생활소비재, 신기술ㆍ신소비재로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 중국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는 중국모멘텀을 보유한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SK증권이 IT부품주들에 가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지만 향후 상승을 전망하는 기업은 삼광글라스, 바이오랜드, 쎌바이오텍, 환인제약, 크라운제과 등이다.

먼저 쎌바이오텍이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1위 장내유약균 생산업체로 지난 7년간 연평균 19%가 넘는 매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상용 SK증권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미국과 유럽지역에 수출이 확대된데다 생산시설 증설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15% 뛴 290억원, 영업이익은 22%가량 늘어난 80억원으로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1위 천연재료 생산업체인 바이오랜드도 주목해야한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바이오랜드도 보습제인 히알루론산 매출증가로 매출액이 12.7% 증가한 821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180억원으로 최대실적을 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생활소비재업종 가운데 중국내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고 있는 삼광글라스도 주가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삼광글라스가 중국지역 실적개선에 더해 유럽 테팔사와의 제휴로 유럽과 남미에서 새로운 매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새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IT소프트웨어와 콘텐츠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콘텐츠관련 업체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에는 인프라웨어의 주가흐름이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창조경제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라며 "최근 싸이가 신곡 젠틀맨의 안무에 대한 저작권료를 안무가에게 지불한 것이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됐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새로운 음원징수 규정이 시행됐다"라며 "와이지엔터는 음원시장 점유율 1위 제작자로 음원수익성 개선에 대한 최대수혜가 예상되고 한류영향력 확대가 지속되며 해외활동을 통한 수익창출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모바일오피스 시장 1위업체인 인프라웨어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프라웨어의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오피스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58% 수준이다. 올해는 20%포인트 늘어난 78%까지 점유율을 늘려 1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태블릿PC의 출하는 지난해보다 69% 늘어난 2억2,000만대가 전망되고 스마트폰도 48%가량 출하가 늘어나 문서편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자회사인 디오텍, 셀바스 등의 수익도 개선되고 있어 주가전망이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더 블링블링해진 모바일액세서리 시장





올 7배 가량 성장 예상
유아이엘·백산 등 주목


올해 2ㆍ4분기 들어 IT부품주들 가운데 가장 이슈를 끌었던 화제는 모바일액세서리 시장이었다. 삼성전자가 TV드라마에 S플립커버를 씌운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관련 종목들이 출렁였다.

전문가들은 지난 몇 년간 연성회로기판(FPCB), 터치스크린패널(TSP), 고다층기판(HDI) 등 기술력이 필요한 부품업체들이 스마트폰과 관련해 주목받았지만 올해부터는 모바일액세서리와 연계된 업체들이 성장폭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고성장을 이어온 스마트기기산업은 모바일액세서리로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 모바일액세서리시장은 지난 2010년 2,400억원규모에서 올해 1조6,000억원규모로 7배가량 성장하고 2015년에는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모바일액세서리제품 가운데 주목할 아이템은 케이스와 보호필름, 무선충전기, 어플리케이션과 액세서리를 결합한 앱세서리(Appcessory)로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커지는 모바일액세서리시장에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유아이엘과 백산, 우전앤한단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유아이엘은 휴대폰키패드 제조업에서 지난해 터치팬을 시작으로 올해 플립커버시장으로 진출해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모바일액세서리 매출액은 지난해(48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335억원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IT업체와 국내 대형사에 액세서리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백산도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방수폰케이스를 생산하는 우전앤한단도 모바일액세서리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우전앤한단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액세서리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자회사 '경진앤우전'을 출범했다"라며 "우전앤한단의 올해 모바일액세서리매출은 지난해 보다 66.7% 급증한 500억원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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